숲과 별이 만날 때_글렌디 벤더라
2021. 2. 21. 01:52ㆍ책과 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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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작가 랭킹 1위", "해리포터 작가를 제친 무서운 신인의 등장", "판타지 소설", "암 수술 후 남자친구에게 버려진 여자가 겪은 황당한 일" 등 책을 읽기 전 접한 광고문구는 휴식을 원하는 내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실제 내용은 상처 입은 세 사람이 서로를 위로하며, 독자들에게도 감동을 주는 휴먼 스토리였고, 초반에는 김수현 작가 드라마들 보듯 치고받는 등장인물들의 말장난에 치유 받기는 커녕 지쳐갔다.
하지만 책 분량 진도를 2/3정도 뺐을 무렵 남 주인공의 아침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출생의 비밀이 드러나고, 여주인공과 아이가 총상을 입은 채 병원에 실려갔을 때, 나는 책의 매력에 빠져 허우적대다 셔틀 버스를 놓치고 말았다. 업무를 하는 하루 종일 내 생각은 책의 2/3에 머물며 '얼사의 영혼 아니 본체가 하트라예로 돌아가면 안되는데, 너무 슬픈데'하며 걱정했다.
기우였다. 많은 사람들은 신체적 아픔을 겪으며 여성으로서의 매력을 잃었으나 학력으로 사회에서 높이 인정받고 돈 많은 여주인공이, 신비로우며 가여운 여자아이와 정신적으로 상처받았으나 외모는 매력적인 남성을 만나 지치지 않는 농담 따먹기를 나누고 위로 받는 가운데 많은 감동을 받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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