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15. 00:36ㆍ책과 사색
'학습을 대하는 학생의 심리 상태' 특히 공부 자체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즐기는 것을 저자는 '공부정서'라 칭했다. 공부정서가 좋은 아이는 인성과 공부를 둘 다 가져가며, 공부정서가 지극히 높은 초격차 아이들은 예능에서도 뛰어난 성취를 보였다.
쉬는 시간마다 독서를 하고 스마트폰과 유튜브에 노출이 없으며 창의적인 글짓기와 실험을 좋아하고, 선생님을 좋아하며 호기심 많고 주변 사람의 감정도 잘 읽고 친구들과 사이도 좋고 클래식과 재즈를 유난히 좋아하는 우리 아이는 선행학습에서 모르는 문제만 나오면 말과 행동이 거칠어지며 책상 앞에서 허송세월 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를 고치고자 책을 찾았다.
[핵심 개념]
- 초등 저학년의 경우 중요한 건 매일이다. 정해진 시각에 일정한 시간동안 목표량을 채울 수 있도록 몸이 알아서 기억하는 패턴 만들기를 목표로 삼아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 초등 고학년은 '권위에 저항'하는 시기이므로 아이에 대한 '존중'을 기반으로 먼저 일주일에 4회 이상 운동을 함께하며 라포 형성을 먼저한다.
- 공부랑 친하게 지내라고 열심히 압박하지 말고, 공부랑 천천히 오래 가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어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공부라는 친구와 발맞춰 나아갈 수 있다.
- 선행으로 수업 흥미도를 예측하는 것은 의미 없다. 공부정서가 좋은 아이는 수업에 대한 기대감과 존중감이 내재되어 있기에 아는 내용을 다시 배워도 즐거워한다. 그 안에서 또다른 앎과 의미를 찾는다.
- 공부정서가 있으면 자기 수준보다 계속 한발 앞서나가 저절로 선행을 하게 된다. 대입 스트레스를 앞당겨 특목고로 3년을 앞당겨 잡는다면 초등 시기부터 준비가 필요하다.
- 공부정서를 키우려면 책을 주며 '읽어라'라고 하지 않으며, 문제집을 주면서 '풀어라'라고 하지 않았다. 거실에서 책을 같이 읽고, 거실에서 어려운 문제를 풀 때 도와주었다.
- 구체적인 작은 목표를 한 달에서 두달 단위로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최단거리를 찾는다.
- 주말을 높치면 학습성취 속도가 더뎌진다. 초등시기 공부정서를 높이려면 실력이 늘어나는 속도감을 느끼게 해주어야 한다. 주말에 한두 가지를 몰아서 3~4시간 정도씩 하게하고 꼭 칭찬해 준다. 목표를 이루었을 때 아이에게 의견을 물어 캠핑이나 여행을 한달에 한 번이상은 꼭 간다. 주말을 잘 활용해야 멀리간다.
- 음악인의 뇌 상태는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의 뇌와 비슷하다고 하다. 음악을 통해 자녀의 인지력을 높일 수 있다. 음악은 평생 우리 뇌를 자극하고 활력을 준다.
책에서 답을 찾았다. 하지만 현실 적용은 늘 쉽지 않았기에 부단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무엇보다 함께 한다는 것이 어디까지 함께 할 것인지, 우리 아이는 얼만큼 함께 한다고 느낄것인지 예측이 어렵다. 둘이서 함께할 초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의 일주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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