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빛의 속도록 갈 수 없다면_김초엽
2020. 9. 21. 18:06ㆍ책과 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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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연상시키나, 서정과 과학은 더욱 깊다.
소설에 대한 아무 정보도 없는 상황에서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의 주인공이 '스펙트럼'까지 이어지는 내용인 줄 알았다.
오랜만에 읽은 소설이며, 베스트셀러인지라 어떤 내용일지라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는 탓이었겠으나,
한장한장 넘기며 마크로스에서나 봤던 말도안되는 과학을 스스로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있었고,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편에서 가족에게 가기 위해 긴 잠을 깼다 잠들었다를 반복하는 할머니를 보며 그의 과거를 탓하면서도, 현재에 가슴깊이 함께 울었다.
'공생가설'에서는 6살 아들은 키우는 입장, 나의 6살을 기억하며 마치 나도 소설속 외계인들을 만나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희열했다.
하지만 '나의 우주 영웅에 관하여'라는 파트에선 주인공의 영웅인 이모가 '여성, 동양인, 비혼모'라 더욱 비판받는 것으로 그려 쉽게 공감할 수 없었지만,
'김초엽' 기억하고 또 찾아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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