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공부_핼 스테빈스

2019. 7. 24. 12:53책과 사색

반응형
SMALL

> 15세기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광고의 진실'에 관해 훌륭한 비유를 했습니다.

"인간은 대단한 말하기 능력을 가졌다. 하지만 그 능력의 대부분은 공허하고 기만적이다. 동물의 말하기 능력은 보잘것없다. 하지만 그 보잘것없는 능력은 유용하고 진실하다. 커다란 거짓보다는 작고 확실한 진실이 더 낫다."
"저 숭엄한 달팽이, 바로 태양"

 

> 포스터 디자인에서 큰 문제점 하나와 해결책.

문제점 하나 : 누구나 그 안에 모든 게 다 들어가기를 바란다. 그리고 모든 요소가 다 큼지막하기를 바란다. 포스터에는 언제나 꼭 넣어야 하는 '필수사항'이 있다. 그러나 다 넣으면 자극적인 게 사라진다.
해결책 : 꼭 넣어야만 한다면, 넣어라. 하지만 뺄 수 있다면 빼라.

 

> 훌륭한 카피라이터를 훌륭한 변호사와 같다고 표현합니다. 훌륭한 카피라이터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

패션 온라인MD로서 고객에게 상품 그룹을 제안하며 배너의 카피를 쓰는 일은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배너 제작 기획서는 화요일 오후 2시인데, 주말 내내 자료를 뒤적이고,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니다 결국 화요일 오전에도 핀터레스트와 구글을 써핑하다 2시 10분이 되어서야 기획서를 마무리 짓는 반복적인 행태를 몇해째 매주 하고 있습니다.
한해 두해 지나며 확신이 든 것은 평소 다른 분야에 집중하다 문득 카피가 떠오른 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카피공부'에서는 일련의 과정을 모두가 겪는 일이라 설명하며, 이를 자연스럽게 축적, 사고, 잉태, 희열이라는 4단계로 정리했습니다. 4단계를 진행할 때 기초가 되는 팩트, 감정, 기법이 훌륭한 카피라이터로서의 자질이라 확신합니다.

훌륭한 카피라이터는 팩트의 축적을 위해 부지런히 자료를 모으고, 소비자의 감정을 흔드는 카피를 위해 꾸준히 사고해야 합니다. 전혀 다른 일을 접하는 중도 카피를 잉태하는 순간이며, 끝내 자신만의 기법으로 형식에 얽매이지 않지만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카피를 완성하여! 희열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반응형
LIST